미 군무원 소유 차량, 음주 단속 경찰 치고 도주

입력 2015.02.23 (06:02)

수정 2015.02.23 (08:13)

<앵커 멘트>

음주단속 중인 경찰관이 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미군 군무원 소유 차량에 치었습니다.

전 국가대표 당구 선수가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앙선 너머에서 역주행하는 승용차가 블랙박스 화면에 잡혔습니다.

어젯밤 10시 반 쯤 서울 용산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차량이 이를 저지하던 용산경찰서 소속 40살 서모 경사를 친 뒤 달아났습니다.

<인터뷰> 윤을상(서울 용산경찰서 교통조사계 팀장) : "경찰관을 치고 주저없이 그대로 도망간 것이고, 그 차량에 대한 소재를 지금 추적중이고, 다리와 팔 등에 많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해당 차량이 미 8군 소속 군무원 A씨 소유의 차량인 것으로 확인하고, A씨의 행적을 쫓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쯤, 전북 전주시의 한 도로에서 50살 문 모씨가 몰던 승합차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백7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엔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도 고양시의 한 도로에서는 상수도관이 파열돼 5시간 동안 복구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이 사고로 인근 상가 지하주차장이 물에 잠겼고, 건물 20개 동에 수돗물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보다 앞선 어제 오후 3시 15분 쯤에는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 앞 인도에서 전 국가대표 당구선수 35살 김 모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해당 아파트 20층에서 스스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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