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2골’ 바르샤, 챔스 8강행 파란불

입력 2015.02.25 (07:24)

수정 2015.02.2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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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루이스 수아레스의 활약을 앞세워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바르셀로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2-1로 꺾었다.

수아레스가 2골을 터뜨려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시즌에도 16강 1, 2차전 합계 4-1로 맨시티를 물리친 올해에도 같은 길목 첫 판에서 맨시티를 물리치며 웃었다.

원정에서 승리를 챙긴 바르셀로나는 다음 달 19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을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전반 12분 날카로운 슈팅으로 바르셀로나 공격의 포문을 연 수아레스는 4분 뒤 각도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왼발 슛을 해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30분에는 호르디 알바가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으로 달려들며 오른발을 갖다대 재차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후반 17분 페르난지뉴, 후반 23분 윌프리드 보니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24분에는 세르히오 아궤로가 다비스 실바의 패스를 받아 골대 왼쪽 위를 뚫으며 한 골을 만회, 역전극을 노려보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 29분 수비수 가엘 클리치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며 수적 위기에 몰렸다. 결국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그대로 패배를 떠안았다.

바르셀로나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는 선발로 출전, 풀타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메시는 후반 추가시간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 골을 넣을 기회를 잡았지만 그가 찬 슈팅은 맨시티 골키퍼 조 하트의 선방에 막혔다. 메시는 튀어나온 볼에 머리를 갖다댔지만 공은 골대 왼쪽으로 훌쩍 빗겨갔다.

유벤투스(이탈리아)는 도르트문트(독일)를 홈에서 2-1로 제압했다.

전반 13분 유벤투스 카를로스 테베스가 선제골을 넣자 도르트문트는 5분 뒤 마르코 로이스의 동점골로 받아쳤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전반 42분 알바로 모라타가 결승골을 터뜨려 도르트문트의 기세를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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