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주가 속한 아랍에미리트 프로축구 알 아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첫 판에서 승점 1을 얻는 데 그쳤다.
알 아인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과의 2015 AFC 챔피언스리그 B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명주는 선발로 나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경기 초반 날카로운 패스로 이브라힘 디아키에게 골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했지만 슈팅이 상대 수비수의 몸을 맞는 바람에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지난 시즌 4강까지 든 알 아인은 다음 달 3일 나프트 테헤란(이란)과의 원정경기에서 대회 첫 승을 재조준한다.
남태희가 몸담은 레퀴야(카타르)는 A조 1차전에서 페르세폴리스(이란)에 0-3으로 완패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레퀴야는 후반 15분 모셴 벵가르, 후반 21분 하디 누루지에 이어 후반 37분에는 모하메드 누리에게 페널티킥 골까지 무더기로 실점해 대패했다.
남태희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후반 초반에는 날카로운 헤딩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레퀴야는 다음 달 4일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