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뉴욕에 사는 젊은이 3명이 IS에 가담하려 한 혐의로 미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IS 합류에 실패하면 오바마 대통령을 살해하겠다고 하는 등 미국 내부 테러도 모의했습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 부루클린에 사는 2,30대 3명이, 이슬람 무장단체 IS에 가담하려다 체포됐습니다.
카자흐스탄 국적의 19살 사이다크메토프와 우즈베키스탄인 주라보프는 직접 IS 합류를 시도했고, 하비보프는 출국 자금 모금을 도왔습니다.
사이다크메토프는 어제, 뉴욕 JFK공항에서 터키행 비행기를 타려다 붙잡혔습니다.
터키를 통해 시리아로 가 IS에 합류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주라보프는 다음달 터키행 항공권을 샀습니다.
주라보프는 지난해 8월 우즈벡어로 된 친IS사이트에 "IS가 명한다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죽일 것"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미 수사당국은 이 글을 탐지한 뒤 주라보프와 주변을 주시해왔다면서, 이들이 IS 합류, 물적 지원, 미국 내 테러 등 다양한 모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IS는 최근 서방 내부 이슬람계 젊은이들에게 IS 합류와 독립적 테러를 적극 독려하고 있습니다.
<녹취> FBI 국장 : "만약 IS에 직접 합류할 수 없다면, 네가 있는 곳에서 죽여라, 이런 말에 호도된 수사 사례가 모든 주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20여명이 IS 등 극단주의 단체에 가담하려다 체포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