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6월 첫 모집…“시세보다 최대 40% 저렴”

입력 2015.02.26 (06:44)

수정 2015.02.26 (11:08)

<앵커 멘트>

신혼부부나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을 위한 도심속 공공임대주택이 행복주택인데요.

사업 진행이 빠른 지역에서는 올해 6월 쯤부터 입주자 모집이 시작되는데, 임대료는 주변 시세보다 최고 40%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입니다.

황진우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울 마포구의 가좌역 인근에 건설중인 행복주택 공사현장입니다.

360가구가 들어설 예정인데 이르면 올해 말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춘웅(차장/ LH 가좌오류사업단) : "대중교통이 편리합니다. 그리고 반경 5km 이내에 주요 대학 10여개가 위치하고 있어 젊은 대학생들과 사회 초년생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공공임대형식인 '행복주택'은 신혼부부나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이 입주대상이며 최장 6년까지 거주할 수 있습니다.

2017년까지 전국적으로 14만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서울의 경우 송파 삼전지구와 서초 내곡, 강일과 천왕지구 등에서 모두 1,800여 가구를 짓고 있으며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입주자 모집이 시작됩니다.

월 임대료는 행복주택이 건설되는 지역의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되는데 입주자에 따라 임대료는 차이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취약 계층에게는 시세의 60%를 받고 대학생은 68%, 사회초년생은 72%, 신혼부부 등은 시세의 80%를 내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보증금과 월세의 비율은 5대 5를 기본으로 하고 재계약시 임대료 상승률은 5%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신혼부부가 행복주택에 입주할 경우 인근 전세가격이 1억원이라면 보증금 4천만원에 월 20만원의 임대료를 내면 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의견 수렴을 거쳐 이르면 4월 임대료 기준을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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