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강아지 놀리는 얄미운 새

입력 2015.02.26 (06:51)

수정 2015.02.26 (07:50)

잠시 볼일을 보러 간 주인을 계단에서 기다리는 강아지!

그 뒤에서 새 한 마리가 깡충깡충 뛰어오더니, 강아지 꼬리를 꼬집고 도망가는데요.

살랑살랑 흔드는 강아지 꼬리가 새의 눈에 신기한 장난감처럼 보인 모양입니다.

"너! 거기서 더 가까이 오기만 해봐~ 쓰읍~!"

"헤헤, 나 아무 짓도 안 했어~"

강아지의 엄포에도 목줄 때문에 자길 쫓아올 수 없다는 걸 아는 듯한 새는 꼬집고 튀기를 반복합니다.

강아지의 눈에는 이 새가 얼마나 얄미울지 그대로 느껴지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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