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바다송어 대량 생산 본격화…수출 ‘파란불’

입력 2015.02.26 (07:23)

수정 2015.02.26 (08:49)

<앵커 멘트>

서해 천수만에서 바다 양식에 성공한 송어가 올해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갑니다.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수출 전망도 밝습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른 팔뚝만한 크기의 물고기들이 그물 안에 가득합니다.

민물 어종인 송어를 바닷물에 적응시킨 바다 송어입니다.

12개월 정도 자란 바다송어입니다.

무게가 최고 3kg 정도 나가는데 민물에 비해 성장 속도가 2배 이상 빠릅니다.

2년 전 바다양식에 성공해 지난해부터 출하를 시작한 데 이어 올 하반기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갑니다.

첫해인 올해는 300톤 이상 생산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최재춘(양식 어민) : "300톤에서 600톤 정도 계획을 하는데, 대략 10배 이상은 저희들이 생산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수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과 중국,싱가포르,미국에서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고, 바이어도 다녀갔습니다.

특히 중화권의 기호에 맞춰 개발한 비늘이 노란 일명 황금송어에 중국 바이어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수출 전망이 밝습니다.

<인터뷰> 윤경철(송어양식 어민) : "황금색과 붉은색을 좋아하다 보니까 저희가 그것을 위해서 준비를 했는데, 이번에 중국 분들이 방문하셔서 저희 상품을 보고 아주 관심을 갖고.."

본격적인 대량 생산에 앞서 내일(27일)부터 충남 홍성에서는 바다송어 축제가 열립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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