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주말 K리그 최고의 빅매치는 FIFA도 주목한 포항과 울산의 이른바 '동해안 더비'입니다.
지난 2013년 리그 최종전에서 포항에 통한의 패배로 우승컵을 내준 울산이 복수를 준비중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지막 1분을 견디지 못하고 다잡았던 우승컵을 포항에 내줬던 울산.
개막전 승리로 윤정환식 철퇴 축구의 부활을 알린 울산에게 포항전은 복수혈전입니다.
<인터뷰> 양동현(울산 공격수) : "2013년도에 굉장히 안좋은 기억이죠. 포항한테 만큼은 무조건 이겨야 된다라고 말하시고, 10위를 해도 좋다, 포항이 11위였으면 좋겠다고 하시하거든요."
포항으로선 개막전에서 발가락 부상을 당한 김승대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입니다.
전북과 서울의 경기는 두 감독의 입담대결로 이미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최강희 감독은 총의 성능을 높여서, 이번엔 제대로 서울의 기를 꺾어놓겠다고 장담했습니다.
<인터뷰> 최강희(전북 감독) : "사냥은 실패를 했습니다. 원인을 분석해 보니까 총을 잘못 선택한 것 같습니다. 올해는 연발 총이라든지 다양한 무기를 갖고 준비해 보겠습니다."
최강희 감독의 선전 포고를 전해들은 최용수 감독의 대답이 걸작입니다.
<인터뷰> 최용수(FC 서울 감독) : "상암 경기장에는 총기 반입이 금지돼 있고, 독수리가 쉽게 그렇게 잡히지 않고, 사실 연발 총은 적중률이 조금 낮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수원에서는 이운재, 서울에서는 박주영이 사인회를 하는 등,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 이번 주 K리그.
KBS 한국방송은 포항과 울산의 라이벌전을 중계방송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