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올시즌 프로야구에 등장한 새 외국인 선수들이 시범경기부터 활약하며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넥센 투수 피어밴드와 SK의 타자 브라운이 선두 주자입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넥센 피어밴드가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아냅니다.
손가락 두개만 이용하는 독특한 그립의 서클체인지업으로 기아 오른손 타자들을 공략했습니다.
피어밴드는 두번의 선발 등판에서 7이닝동안 피안타 2개, 무실점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직구 구속은 빠르지않지만 안정된 제구력을 갖춰 제 2의 밴헤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피어밴드(넥센) : "한국에서 잘 할 자신 있고 한국 타자들도 뛰어나기때문에 장단점을 잘 파악해야할 거 같습니다."
SK의 브라운은 3경기 연속 홈런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144경기뿐이지만 힘과 정교함을 겸비한 거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롯데의 아두치는 대타 만루홈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발도 빠른 아두치는 삼성 나바로처럼 장타력을 갖춘 1번 타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첫선을 보인 삼성 피가로는 벌써 시속 155km를 찍으며 강속구 투수로 떠올랐고, 한화의 탈보트는 5이닝동안 삼진 7개를 잡으며 무실점 호투하는 등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이 새바람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