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야구의 10번째 구단 KT가 축제 분위기 속에 대망의 첫 홈 경기를 치렀습니다.
삼성 이승엽이 개장 축포를 쏘아올렸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도환 기자 전해주세요.
<리포트>
봄비 속에서 만 천 명의 수원 팬들이 야구의 갈증을 풀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2007년 이후 8년 만의 수원 경기, 베일에 쌓였던 개막전 시구자는 사람이 아닌 첨단 전광판이었습니다.
수원의 상징인 화성 모형 문에서 불꽃 모양의 공이 홈까지 연결된 선을 따라 나오며 깜짝 시구가 완성.
수원구장에는 또 한층 선명하고 깜박임 없이 경기를 볼 수 있는 플라즈마 조명이 최초로 설치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홈런타자 삼성 이승엽은 KT의 홈에서 3회 옥스프링을 상대로 역사적인 개장 축포를 쏘아올렸는데요.
이승엽이 수원에서 홈런을 친 건 12년 만이고, 개인통산 391호째로 대망의 400홈런에도 이제 9개차로 다가섰습니다.
막내구단 KT도 챔피언 삼성을 맞아 만만찮은 패기로 공방전을 펼쳤습니다.
외국인 타자 마르테의 활약을 앞세워 끈질긴 추격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6대 1에서 6대 6 동점으로 진행되던 경기는 삼성이 KT에 앞서 있습니다.
LG의 홈 개막전에선 롯데 외국인 아두치 효과가 돋보였습니다.
드넓은 잠실 외야에서 여러차례 그림같은 호수비를 펼치더니 롯데 4대 1로 앞선 6회 LG가 강타자 아두치를 볼넷으로 거르고 황재균을 택했습니다.
이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황재균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석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롯데가 크게 앞서 개막 후 3연승을 앞두고 있고 LG는 3연패에 빠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