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비스가 홈 2연승을 거두며 3년 연속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3쿼터 초반 눈깜짝할 사이 역전에 성공할 만큼 모비스의 저력은 대단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반에만 5개의 3점슛을 터트린 동부가 먼저 기선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2쿼터 막판, 리처드슨과 박지현이 호흡이 맞지않는 모습을 드러냅니다.
결국 어이없는 실책으로 이어져 동부는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모비스가 기회를 놓칠리 없었습니다.
3쿼터 시작하자마자 문태영의 득점과 라틀리프의 팁인 덩크, 양동근의 속공으로 1분 40초 만에 8점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어 동부의 혼을 빼놨습니다.
<녹취> 김영만(감독) : "야.. 들어가자마자 8점을 까먹어버려."
그대로 몰아부친 모비스는 18점 차의 완벽한 역전승으로 홈에서 2연승을 달렸습니다.
1차전에서 부진했던 문태영이 73%의 야투 성공률로 30점을 올리며 살아나 날개를 달았습니다.
<인터뷰> 문태영 : "1차전에서 슛성공률이 22%밖에 되지 않아서 바로 연습하고 왔습니다. 지난 경기보다 정확도가 매우 좋아졌어요."
<인터뷰> 유재학(감독) : "홈에서 2연승에서 다행이고 원주가서 4대 0으로 끝내겠다."
동부는 1차전에 이어 15개의 실책으로 자멸하며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