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폼니시 ‘무한 한국 사랑’…“힘내라 제자들!”

입력 2015.04.01 (21:50)

수정 2015.04.01 (22:49)

<앵커 멘트>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에는 '니폼니시의 제자들'이라 불리는 새내기 사령탑들의 활약이 두드러집니다.

윤정환과 남기일, 조성환 감독인데요.

지난 1990년대 이들을 길러냈던 러시아의 명장 니폼니시 감독을 만나 봤습니다.

모스크바에서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90년대 중반 짧고 정확한 패스와 창의적인 축구로 부천 SK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니폼니시 감독.

부드러운 이미지와는 달리 화끈한 공격축구를 펼쳤던 니폼니시는 이른바 '니포축구'로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한국을 떠난지 벌써 17년.

러시아 톰스크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니폼니시는 지금도 한국 축구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니폼니시 : "지도자 생활 여러 곳에서 했지만 한국서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갈 것입니다. 제2의 조국입니다."

또, 당시 자신의 축구를 이해하고 따라줬던 제자들이 그립다며 애정이 듬뿍 담긴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니폼니시 : "너희들 모두 자식같은 존재다. 좋은 감독으로 성장해 세계적인 무대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인터뷰> 남기일(광주 감독) : "니폼니시 감독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축구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 분입니다."

칠순을 넘기고도 현역에 있을만큼 여전히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니폼니시.

김남일 같은 한국 선수를 다시 영입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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