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 KTX 운행 첫날, 직접 탑승해보니…

입력 2015.04.02 (07:43)

수정 2015.04.02 (08:32)

<앵커 멘트>

오늘부터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한 호남선 KTX에 저희 취재진이 올랐습니다.

출발한지 1시간 34분 정도가 지났는데요.

박현 기자, 이제 어디까지 갔나요?

<리포트>

예, 지금 열차는 정읍을 지나고 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 이제 15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직접 타보니 반나절 생활권이라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지금 열차의 속도는 시속 291km 정도입니다.

지금 달리고 있는 곳이 새롭게 고속선으로 건설된 구간입니다.

오송에서 광주까지 183km인데요.

속도감이 느껴지시나요?

이 고속선 구간 때문에 서울에서 광주까지 1시간 이상 시간이 단축된 겁니다.

그동안 이 구간에서 일반 선로을 이용해 왔기 때문에 제 속도를 내지 못했고, 그래서 무늬만 고속철이라는 오명을 들어왔습니다.

열차 내부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가족 여행객 등이 마주보며 갈 수 있도록 기존의 산천과 달리 좌석이 180도 돌아갑니다.

좌석 사이 공간도 5.7cm 늘어서 무릎을 기준으로 20cm 정도로 넓어졌습니다.

좌석마다 전원 코드가 있고 인터넷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호남선 KTX 본격 운행으로 이제 전국이 본격적인 KTX 시대를 맞았습니다.

지금까지 호남선 KTX에서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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