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당직 인선 후유증 속 대여 총공세

입력 2015.07.02 (23:13)

수정 2015.07.03 (01:04)

<앵커 멘트>

새누리당의 내분이 최고조에 달한 것과 달리, 새정치 연합은 모처럼 단결된 모습을 보이며, 청와대와 여당을 향해 총공세를 펼쳤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국회법 개정안을 들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청와대의 국회법 거부권 행사와 새누리당의 표결 불참 방침을 규탄하면서 여론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배신이라는 대통령의 오만한 말 한 마디에 새누리당은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국민들께서 막아 주셔야 합니다."

사무총장 인선에 반발해 당무를 거부해 온 이종걸 원내대표도 9일 만에 복귀해 힘을 실었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독재 속에서도 억눌리지 않고 오뚝이처럼 살아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살리고..."

새정치연합은 또 중앙선관위를 방문해 박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이 선거법에 위반되는지 유권 해석을 요청했습니다.

선관위는 앞서 같은당 임수경 의원의 질의에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는 사무처 답신을 보냈습니다.

이런 대여 공세 속에 당직 임명을 둘러싼 계파 갈등은 좀처럼 봉합되지 않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오후에 2시간 반 동안 정책위의장과 사무부총장 임명 등을 놓고 담판을 벌였지만, 합의를 보지 못하고 심야에 다시 만났습니다.

6월 임시국회 회기가 닷새 남은 가운데 여야는 오는 8일부터 24일까지 7월 국회를 열어 추경 예산과 계류 법안을 처리하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