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광주 유니버시아드가 개막하면서 우리 선수들도 본격적으로 우정과 화합의 대결에 나섭니다.
특히 남자 농구 대표팀은 4강 이상의 성적에다, 미국 캔자스대학과의 대결 가능성에도 초점을 맞추고 훈련에 한창입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구 대표팀은 연습 경기를 통해 최종 전술을 가다듬었습니다.
특히 속공과 골밑 공격을 강화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조별리그 상대는 중국과 모잠비크,독일,에스토니아.
3승 이상을 거둬 8강에 올라 1967년 은메달 이후 48년 만에 다시 4강 이상 진출한다는 목표입니다.
<인터뷰> 허웅(농구 국가대표) : "우리나라에서 하는 만큼 마음 편하게 먹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대표팀은 지난 달 러시아를 꺾고 아시아 퍼시픽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어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여전히 센터 이종현과 김준일이 출전하지 못해 다소 아쉽지만, 포워드 이승현이 또 한 번 그 공백을 메워준다면 쉽게 풀어갈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민현(농구 국가대표팀 감독) : "골밑 싸움이 치열해지기 때문에 정통 센터의 자리를 키 큰 포워드들이 해줘야 합니다."
선수들은 4강에서 미국 대표팀이자, 단일대학팀인 농구 명문 캔자스대학과도 만날 수도 있어 설레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승현(농구 국가대표) : "캔자스 만나면 영광이고 진짜 승패를 떠나 당당하게 맞서보고 싶다."
우리대표팀과 캔자스대학과의 대결이 성사되면 대회를 빛낼 또 다른 흥행카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