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축구 수원은 화끈한 공격과 다양한 득점 루트를 자랑하며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전북의 독주체제를 깨겠다는 수원이 이번 주말엔 어떤 득점 방정식을 보여줄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리킥을 전담하는 염기훈의 왼발은 수원의 최대 무기입니다.
그러나 지난 1일 울산전에서는 허를 찌르는 세트피스로 골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정대세(수원) : "염기훈 형은 (울산 골키퍼) 김승규가 기훈이 형이 차는 것으로 아니까 나한테 차라고 그런 분위기라서 제가 찼습니다."
이처럼 수원은 득점 루트가 다양합니다.
오른발과 왼발, 헤딩골 비율이 비슷하고 득점과 도움 10위 안에 3명씩이나 이름을 올렸습니다.
12개팀 가운데 최다인 11번 선제골을 넣을 정도로 공격적인 수원은, 순위는 전북에 뒤지지만 득점은 단연 1위에 올라있습니다.
수원은 내일 포항을 상대로 본격적인 선두 추격에 나섭니다.
<인터뷰> 서정원(수원 감독) : "우리가 K리그 클래식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습니다. 곽희주 선수가 들어오면서 수비에서도 안정된 모습이 보인 것 같습니다."
최약체란 평가를 비웃듯 중위권을 지키고 있는 김도훈 감독의 인천은 3연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