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 오전,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새누리당 새 원내지도부와 회동합니다.
원유철 원내대표 등 어제 선출된 새 원내지도부 취임 일성은 국회법 사태로 악화된 '당청 관계 복원'이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 청와대에서 김무성 대표 등 새누리당 2기 지도부와 회동합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선출됐던 지난 2월 회동 이후 5개월여 만입니다.
현기환 정무수석도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를 차례로 예방하고 덕담을 주고 받았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국화꽃 한 송이를 피우기 위해서 대통령께서 무려 54일 간의 긴 시간을 가진 것 같습니다."
<녹취> 현기환(청와대 정무수석) : "김무성 대표님께서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의원총회에서 합의 추대된 원유철 원내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의장의 취임 일성도 '당청 관계 복원'이었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 : "당·정·청은 삼위일체, 한 몸입니다. 당·청 관계의 정상화가 매우 시급한 시점입니다."
<녹취> 김정훈(새누리당 신임 정책위의장) : "당·정·청 간에 좀 막혀있기 때문에 소통을 회복하는데 우선 주안점을 두겠습니다."
새 원내지도부는 수 개월 째 공전 중인 당·정·청 회의를 재개하고, 청와대 수석들과의 간담회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원내지도부 출범과 함께 황진하 사무총장과 홍문표 부총장, 조원진 원내수석 등 당직 개편도 단행됐습니다.
새누리당은 2기 지도부 출범과 청와대 회동을 계기로 한동안 단절됐던 당·청 관계가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