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온라인쇼핑몰’ 중복 결제·오류 등 불만 급증

입력 2015.07.20 (21:38)

수정 2015.07.20 (21:53)

<앵커 멘트>

그런가 하면 해외직구의 경우 결제시스템의 오류도 잦아서 피해를 보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장인 백 모 씨는 물건을 싸게 구입하기 위해 최근 외국 인터넷 쇼핑몰에 접속했습니다.

마음에 드는 신발을 발견해 결제를 시도했지만 계속 오류가 났습니다.

이러는 사이 5만 7천 원짜리 신발은 6번이나 결제됐지만 정작 주문은 접수되지도 않아, 물건은 받지도 못하고, 30만 원이 넘는 돈만 날릴 처지가 됐습니다.

<녹취> 백00(외국 쇼핑몰 이용자) : "황당하고, 답답하고...그냥 쇼핑몰 같으면 따질 수가 있잖아요. 전화를 하든가. 그런데 외국사이트니까 말이 안 통하니까..."

백 씨처럼 외국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다 피해를 입는 경우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해외 직구 민원은 모두 2백여 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결제 관련 불만은 26건으로 지난해보다 6.5배로 급증했습니다.

중복 결제나 결제 오류, 안내도 없이 결제를 진행하는 등의 피해가 많았습니다.

3달까지만해도 멀쩡히 물건을 팔던 온라인 쇼핑몰인데요.

이렇게 잘 운영되다가도 갑자기 문을 닫아버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최은실(한국소비자원 서울지원 팀장) : "잘 알려진 유명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고요. 교환 환불의 조건이 국내와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조건들을 반드시 확인을 하시고 구매하는 것이..."

만약 중복결제나 결제오류가 의심될 경우에는 즉시 카드사 등에 연락해 대처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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