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2.06.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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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비상; 약국 에서 감기 약 사가는 손님과 병원 찾아와 진료받는 감기환자 들및 김성규 세브란스병원호흡기내과의사 이재성 소아과전문의 인터뷰
박대석 앵커 :
요즘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지난 3월부터 돌기 시작한 이번 감기는 독감은 아니지만 며칠씩 드러누울 정도로 증세가 심합니다.
정지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지환 기자 :
목이 따끔따끔 하다가 갑자기 온몸에 열이 나고 급기야는 드러눕게 됩니다.
왠만한 성인남자도 꼼짝 못하게 만드는 이 증상은 지난 3월부터 퍼지기 시작해 요즘 까지도 계속 되고 있는 유행성 감기입니다.
이번 감기의 심각성은 약국마다 환자가 두 배 이상 늘어나면서 쉽게 발견됩니다.
이기종 (약사) :
그전에는 한 2-3명 정도 오셨습니다.
요즘은......
정지환 기자 :
처음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가 종합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많습니다.
대게 2, 3주 심한 경우 한달가량 계속 되는 이번 감기는 그러나 독감은 아니지만 그 증세가 심각합니다.
김성규 (세브란스병원 호흡기 내과) :
증상에 있어서 대부분 1주일 이상 2주, 3주 까지 가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되죠.
정지환 기자 :
어린이들의 경우는 더 심각합니다.
눈꼽이 끼며 눈이 충혈 되는 것으로 시작해 목이 붓고 39도 이상의 고열이 납니다.
1주일 이상 기침이 지속되는 것이 보통이고 폐렴으로 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재성 (소아과 전문의) :
저항력이 떨어져서 생기는 감염, 2차적인 감염성이라든지 합병증이라든지 이러한 것이 중요하게 생각이 되어서.....
정지환 기자 :
그러나 감기 그 자체는 특별한 처방이 있을 수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전문의들은 충분한 휴식과 영양섭취가 감기를 막을 수 있다고 충고합니다.
전문의들은 또 이번 감기가 2주일 이상 지속될 경우 일단 폐렴이나 기관지염 등 합병증의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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