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8.12.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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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초비상
⊙ 김종진 앵커 :
환율이 이렇게 떨어지면 얻는 것도 있지만 잃는게 더 많습니다. 특히 우리 상품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돼서 수출에 막대한 차질이 우려됩니다. 취재에 김종명 기자입니다.
⊙ 김종명 기자 :
환율이 천백원대까지 떨어지면서 연말 수출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물건을 수출해 적정 이익을 낼 수 있는 환율인 1,360원과 무려 167원이나 벌어지면서 수출경쟁력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됐기 때문입니다. 최근 석달동안 환율 하락으로 수출업체들이 입은 환차손은 무려 1조9처억원 급격한 환율 하락세로 더 큰 손해가 불가피해 졌습니다.
⊙ 김인규 팀장 (무역협회) :
환율 급락 추세로 인해가지고 인하분을 수출 단가 인상으로 연결시켜야 되는데 바이어 이탈 때문에 이럴 수도 없고 저럴 수도 없고
⊙ 김종명 기자 :
실제로 지난달 6개월만에 회복세를 보였던 수출은 이달 들어선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무역업계는 특히 내년에는 엔고마저 퇴색할 것으로 보여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자동차와 조선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의 수출물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환율이 천2백원대는 유지될 수 있도록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 이종원 (LG경제연구원) :
정부가 직접 시장에 개입해서 달러를 매입해서 외환보유고를 높이는 방법을 써서라도 환율 수준을 좀 높게 유지해 가는 것이 아직 갚아야 될 외채가 많은 우리나라에게는 필요한 조치라고
⊙ 김종명 기자 :
수출이 활력을 잃으면 경상수지 흑자도 줄어들 수밖에 없고 경제회생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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