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일본식 장기불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마는 정부가 그 가능성을 일축하고 나섰습니다.
또 당초 예상대로 올해 5%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박유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제부총리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일본식 장기불황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으로 소비가 살아날 여지가 큰 데다 일본식 부동산 거품붕괴 가능성도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부총리는 따라서 투기지역을 선별적으로 해제하자는 정치권의 주장은 시기상조라고 밝혔습니다.
이 부총리의 이런 언급은 수출호조 속에 경상수지 흑자가 최대 250억달러에 이르고 경제성장도 당초 예상대로 5%대가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이승우(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 하반기에는 수출의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서 정책의 중점과제를 내수회복에 두겠습니다.
⊙기자: 하지만 경제전문가들은 일본식은 아니더라도 불황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우려하며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허찬국(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미래소득에 대한 불안감이 소비위축과 투자위축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면서 장기불황으로 진입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기자: 일본정부는 장기불황 초기에 서투른 경기판단과 미온적인 대응으로 큰 대가를 치렀습니다.
지금 우리 정부가 곰곰이 새겨봐야 할 대목입니다.
KBS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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