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승-유승민' 관록과 패기의 조화

입력 2004.07.07 (22:01)

수정 2018.08.29 (15:00)

⊙앵커: 10년 선후배 사이인 이철승과 유승민이 이번 아테네올림픽 남자복식에서 관록과 패기의 조화를 앞세워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박현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02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의 벽을 넘어 금메달을 합작한 이철승-유승민 조.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아테네올림픽을 목표로 훈련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숨돌릴 틈 없는 고된 훈련으로 온몸은 땀으로 흠뻑 젖었지만 투지만큼은 하늘을 찌를 듯합니다.
⊙이철승(탁구대표/남자복식): 매게임마다 다 힘들겠지만 중간에 고비 한두 게임만 잘 넘어가면 금메달까지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승민(탁구대표/남자복식): 개인적으로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요.
중국 선수들하고 해서 졌기는 졌지만 그래도 그 전보다는 내용이 좋아져서 제 나름대로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기자: 지난 시드니올림픽 때는 아쉽게 메달을 놓쳤지만 이후 세계선수권과 부산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돋보이는 성적으로 줄곧 대표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 왔습니다.
이번 아테네올림픽에서는 정상자리를 놓고 중국의 왕하오-공링후이조, 홍콩의 리칭-고라이착과 치열한 삼파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현철(탁구 남자대표팀 감독): 중국의 이면타법 기술에 대한 대응만 잘 한다고 하면 충분히 우승도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올림픽 4회 연속 출전의 이철승과 세계랭킹 3위의 10살 후배 유승민.
관록과 패기가 조화를 이루면서 사상 첫 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의 꿈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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