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신장 쿠무타커 사막에 신기루 현상이 나타나 관광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간쑤성 서부와 신장 동남부 경계에 있는 쿠무타커 사막입니다.
사막 가장자리 하늘과 맞닿은 곳에 대형 호수가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반짝이는 호수 표면은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듯 아른거립니다.
호수 군데군데 서 있는 나무와 수초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도 보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실제 존재하는 것이 아닌 신기루입니다.
[후정웬/장쑤성 관광객 : "멀리서 보면 바다 같은데 실제로는 사막이죠. 정말 신기합니다."]
신기루는 빛의 굴절과 반사로 나타나는 자연 현상인데요.
주로 바다나 사막 등 지리적 조건이 갖춰진 곳에서 기상조건이 맞으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신기루 현상은 같은 장소에서 일정한 시간대에 나타나는 특징이 있는데요.
쿠무타커 사막에서는 매년 5월 말부터 9월 말 사이에 신기루 현상이 나타나는데, 오전 10시쯤 시작돼 오후 2시쯤 절정을 이루었다 저녁 8시쯤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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