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손흥민이 토트넘과 1년 계약 연장을 결정한 뒤 처음 심경을 밝혔습니다.
팀과 1년 더 함께 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는데요.
내일 새벽 리버풀과 리그컵 준결승전이 손흥민에게 굉장히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입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토트넘 구단은 계약 연장을 공식 발표한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손흥민의 소감을 전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분명 감사한 일입니다. 저는 토트넘에서 10년 가까이 함께한 시간을 사랑합니다. 1년 더 팀과 함께 해서 자랑스럽습니다."]
토트넘 홈페이지 머릿기사를 장식할 정도로 손흥민의 계약 연장은 화제였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계약 연장을 환영하고 손흥민이 토트넘의 선수 경력 마지막에 트로피를 가져가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2015년 입단 이후 약 10년간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통산 169골, 구단 역대 최다 도움 기록 등 화려한 발자취를 남겼지만 이루지 못한 단 한가지, 우승 트로피를 계약 연장을 통해 실현하고자 하는 희망입니다.
프리미어리그 12위에 머물고 있어 리그 우승은 사실상 어렵지만, 유로파리그와 FA컵, 특히 4강까지 올라있는 리그컵 우승은 손흥민이 현실적으로 노려볼 수 있는 목표입니다.
리그컵 우승의 최대 고비는 내일 새벽 강호 리버풀과 4강 1차전입니다.
1년 계약 연장으로 우승에 대한 목표가 더 뚜렷해진 손흥민은 리그 최고 공격수 살라흐가 있는 리버풀전에서 시즌 8호골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