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LG가 특별한 신년회를 갖고 정상 탈환을 위한 첫 공식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간판선수들은 우승을 다짐했고 이색적으로 음주 운전 근절 윤리 교육까지 하며 새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엘지의 특별했던 시무식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영하 추위를 날릴 정도의 파이팅 소리에 다가오는 시즌을 앞둔 LG의 의지가 엿보입니다.
2023년의 영광을 다시 가져오기 위해 또 한번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지난해 절실하게 느낀 불펜의 아쉬움을 메우려 두산 출신 김강률을 영입하는 등 불펜을 제대로 보강했습니다.
[김강률/LG 투수 : "같은 잠실 야구장을 쓰던 LG로 이적하게 됐는데요. 영입한 이유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프리미어12 당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손주영의 등번호를 달고 대회에 출전할 만큼 환상 케미를 드러낸 임찬규와 손주영은 한목소리로 외칩니다.
[손주영·임찬규/LG : "무조건 한국시리즈 진출하는 게 목표입니다. 올해부터 손주영 선수가 에이스로 잘 던져줬으면 좋겠습니다."]
특별한 윤리 교육도 시선을 끌었습니다.
지난해에만 3명이나 음주 물의를 일으킨 만큼 새로운 캡틴 박해민부터, 모든 선수가 똘똘 뭉쳐 더 이상의 음주 파문은 없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손주영/LG : "나 하나쯤이야. 이런 마음으로 하는 거기 때문에 피해가 너무 많이 가잖아요. (올해는 그런 일 없겠죠?) 네, 올해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없을 것 같습니다."]
[박해민/LG 2025년 주장 :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계속 주지시키고 그래서 이런 일이 절대로 발생하지 않도록 잘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우승과 함께 가장 깨끗한 구단으로 거듭나겠다는 다짐.
엘지의 2025년 출발은 어느 팀보다 특별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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