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에도 집회 이어져…이 시각 한남동 관저

입력 2025.01.09 (21:09)

수정 2025.01.09 (22:08)

[앵커]

지금 대통령 관저 주변은 어떤 상황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최민영 기자가 현장에서 취재하고 있습니다.

최 기자, 한파가 닥쳤는데도 찬반 양측이 계속 집회로 맞서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체감온도는 더 내려가고 바람도 더 매서워졌지만, 이곳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찬반 집회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측 집회 참가자들은 방한용품 등으로 몸을 싸맸는데, 오늘(9일) 밤 역시 관저 앞을 떠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체포 찬성 집회 참가자들은 아침부터 관저 입구 인근에 집회 무대를 세우고 무기한 농성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라며 수사기관이 당장 2차 체포영장을 집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경호처에 대한 비판도 거세지고 있는데, 한 시민단체는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박종준 경호처장 수사 촉구서를 냈습니다.

윤 대통령 체포 반대 집회 역시 관저 인근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혹한에도 아랑곳 하지 않은 채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탄핵과 체포영장이 모두 무효라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집회 현장엔 대통령을 응원하는 화환이 늘어서기도 했습니다.

혼란스러운 관저 앞 상황과 달리, 이곳에서 지켜본 관저의 모습은 긴장감 속에 고요한 모습이었습니다.

현재 관저로 들어가는 입구는 45인승 버스가 가로막고 있고 외벽 울타리 등에는 철조망이 쳐진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 조창훈 김경민 김현민/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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