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경호처 차장, 3차 출석 요구도 사실상 불응

입력 2025.01.11 (10:36)

수정 2025.01.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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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경찰의 3차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김 차장에게 오늘(11일) 10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김 차장이 현재까지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호처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엄중한 시기에 경호처장 직무대행으로서 대통령 경호업무와 관련,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차장은 지난 4일과 8일 경찰의 1,2차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김 차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진하 경호처 경비안전본부장에게도 오늘 오후 2시까지 출석하라고 2차 요구서를 발송한 상태입니다.

반면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은 어제(10일) 경찰의 3차 출석 요구에 응해 13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고, 오늘 또 다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박 전 처장이 어제 사직하면서 대통령경호처는 김성훈 차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한편 박종준 전 처장과 김 차장, 이 본부장 등은 지난 3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다수의 경호처 직원들을 동원해 저지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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