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에 남은 김 여사 근황…팬카페선 ‘국힘 배신자’ 명단 공유 [이런뉴스]

입력 2025.01.17 (18:43)

수정 2025.01.17 (18:44)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가운데 서울 한남동 관저에 남은 김건희 여사의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여러 언론 매체들은 대통령실 관계자와 국민의힘 의원 등을 인용해 '김 여사가 병원을 가야하나 건강이 걱정될 정도로 수척하다'고 전했는데요.

윤 대통령이 현직인 만큼, 김 여사 경호는 대통령경호법에 근거해 유지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체포 후 김 여사 팬카페에는 응원과 위로 글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관저 시위에 나가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명단과 함께 '배신자'라고 비판한 글도 올라왔는데요.

이런 가운데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 당시 김 여사로 추정된다며 관저 인근에서 개를 산책시키는 여성의 영상을 올린 한 유튜브 채널이 2차 체포영장 집행 날,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튜브 후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루 천 개 이상 슈퍼챗을 통해 2600여 만 원의 수익을 올린 걸로 나타났는데요.

대통령실은 이 채널을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한 상태입니다.

전례 없는 현직 대통령 체포를 계기로 일부 관저 시설이 실시간으로 중계된 점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대통령 체포조가 매봉산 등산로로 올라가면서 관저 뒤편에 진입로가 있다는 사실까지 드러났는데요.

대통령 관저는 군사기밀 보호법상 보호구역인데, 국가안보상 관저를 이전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