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7일)도 여러 곳에서 윤 대통령 지지와 파면 촉구 집회가 열렸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영장심사가 열릴 서울서부지법 앞에도 모이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최혜림 기자! 물리적 충돌도 좀 있었다고요?
[리포트]
네, 지금 이곳 서부지법 앞에서는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모여 구속영장 기각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집회는 구속영장이 청구되기도 전인 오늘 낮부터 시작됐는데요.
현재 집회 참가자들은 법원 정문 앞을 가로막고 있고, 인도에는 손팻말을 든 시민들이 서서 구속 반대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에게 해산 명령을 반복하고 있는데요.
집회 참가자가 줄어들지 않다가 공수처의 구속영장 청구 사실이 알려지자 집회 참가자가 더 늘어났습니다.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공수처 청사 앞과 서울중앙지법 앞, 서울구치소 앞에서도 집회를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의 조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는 저녁 일곱 시부터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윤 대통령을 파면하고 구속하라는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또 다른 시민단체는 파면 촉구 집회 뒤, 밤샘 행진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체포영장 집행 당시 대통령 관저를 찾아간 의원들을 규탄하는 기자회견도 열렸습니다.
주말인 내일(18일)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가 모두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 권준용 심규일 김현민 조원준/영상편집:박경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