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신한은행이 2위 우리은행을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우리은행에서 신한은행으로 이적한 최이샘이 친정팀을 상대로 맹활약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긴 휴식 덕인지 신한은행은 1쿼터부터 무섭게 몰아쳤습니다.
이경은이 찔러준 공이 홍유순의 득점으로.
[중계 멘트 :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패스!"]
물 흐르듯 유기적으로 연결된 패스는 리카가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친정팀을 상대한 최이샘이 초반부터 펄펄 날았습니다.
전반에만 석 점 슛 3개를 포함해 11점, 전반 야투 성공률 100%였습니다.
[중계 멘트 : "최이샘의 거리를 가리지 않는 공격과 수비가 나오다 보니까 더 막강해진 신한은행입니다."]
2쿼터를 16점 차 넉넉하게 앞섰지만 신한은행은 3쿼터 우리은행의 매서운 추격에 시달렸습니다.
외곽포를 앞세워 우리은행이 다섯 점 차까지 쫓아온 상황에서 승패를 가른 건 퇴장 변수였습니다.
종료 3분여를 남기고 김단비가 올 시즌 첫 5반칙 퇴장을 당하자, 우리은행이 흔들렸고 최이샘이 이 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정확한 슛으로 마지막 추격 의지마저 꺾었습니다.
결국 친정팀 상대 17득점으로 활약한 최이샘을 앞세워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을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반면 선두 BNK와 치열한 1위 싸움 중인 우리은행은, 연승을 마감하며 BNK에 2경기 차로 멀어졌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