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이재명도 예외 없어야”…야 “구속은 당연한 결과”

입력 2025.01.19 (21:14)

수정 2025.01.19 (21:50)

[앵커]

이번엔 정치권 반응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법원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도 똑같은 잣대를 적용하라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결정이 상식적인 법원의 판단이라며 엄정 수사를 당부했습니다.

이유민 기잡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무거운 분위기 속에 법원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번 구속영장 발부는 불구속 수사와 무죄 추정, 피의자 방어권 보장 등 법 원칙을 무너뜨렸다고 비판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계엄 관련자) 수사는 이미 대부분 종료돼 기소돼 있으며 단순히 전화기 하나 바꿨다고 증거인멸 우려 있다고 하는 건 대단히 잘못된 일입니다."]

국회가 체포 동의까지 했던 이재명 대표와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조국 전 대표도 구속되지 않았다며, 똑같은 잣대를 적용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대표는) 제1야당 대표이기 때문에 증거인멸 가능성 단정할 수 없다며 구속 영장 기각했는데 국민들께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 구속은 상식적인 법원의 판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공수처의 철저한 수사를 당부하면서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윤 대통령도 적극 수사에 응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은 지금이라도 법치를 부정하는 선전·선동을 멈추고 수사기관 수사에 순순히 응하길 촉구합니다."]

다른 야당들은 "사필귀정" "권력 사유화의 대가", "안타깝지만 엄중한 범죄"라는 입장을 잇따라 내놨습니다.

[김선민/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 "불행한 사태이지만, 매우 다행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 과정입니다."]

야당은 최상목 권한대행을 향해 상황의 엄중함을 직시하라며 내란 혐의 특검법 재가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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