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내일(21일) 오후로 예정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의 3차 변론기일에 직접 출석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을 대리하는 윤갑근 변호사는 오늘(20일) "윤 대통령이 내일 헌재에 출석한다"고 공지했습니다.
탄핵 소추된 대통령이 헌재 심판정에 직접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내일 3차 변론기일에는 별도의 증인 출석은 없습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그동안 담화 등을 통해 밝혀온 비상계엄 선포 이유와 정당성 등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오늘 밤까지 구치소 내에서 변호인단을 접견하며 내일 탄핵심판 변론준비 등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내일 3차 변론기일에 이어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된 8차 변론기일까지 모두 직접 출석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심판정에 출석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오늘 헌재 측은 "(윤 대통령이) 심판정 내에서 어떤 상태로 변론할지는 재판부의 판단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