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중 헌재 출석에 깔끔한 尹 머리…법무부 “특혜 아냐”

입력 2025.01.23 (20:48)

수정 2025.01.2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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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깔끔한 머리 모양으로 출석한 것을 두고 ‘스타일링’ 논란이 일자 법무부가 “교도관 입회하에 간단한 모발 정리 등을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법무부는 오늘(2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출석 전 대통령실에서 서울구치소에 대통령으로서 의전과 예우, 헌법재판의 중요성 및 관심도 등을 고려해달라는 협조 요청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현직 대통령 신분이고 이전 교정시설 내 선거방송 촬영 시 후보자 분장 등에 협조한 사례가 있어 특혜라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통령실과 헌재가 협의한 대기 공간 내에서 교도관 입회하에 간단한 모발 정리 등을 받을 수 있도록 구치소 측에서 협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수용번호 10번 표식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는 “미결 수용자가 사복 착용 시 수용자 번호표 착용 여부는 관계 규정에 따라 구치소장 재량 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머무는 윤 대통령은 21일과 이날 탄핵심판 변론에 출석했습니다. 머리 모양은 단정했고 드라이를 한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계정에 “교정당국에 확인한 결과 윤석열 측은 구두로 사전 헤어 스타일링을 요구했고 법무부는 이를 승인했다고 한다”며 “황제 출장 스타일링 서비스의 전말을 공개하라”고 적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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