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다음주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대구·경북에서도 탄핵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도심 집회가 열렸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사람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칩니다.
보수 기독교 단체, 세이브 코리아가 주최한 집회에는 경찰 추산 4천명, 주최측 추산 2만 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들은 윤 대통령 구속 취소로 탄핵 각하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대통령 직무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또 공수처가 불법 수사한데다 감사원장 등에 대한 탄핵안 역시 모두 기각됐다며 대통령 탄핵안을 즉시 각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집회엔 국민의힘 나경원, 장동혁 의원 등이 참가해 탄핵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 "헌법재판소가 한마디로 이재명 민주당의 국정마비의 공범아니냐. 뻔한 것을 왜 결론을 안내리느냐."]
대구 도심에선 윤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지역 7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구시국회의가 주최한 집회엔 천3백여 명이 모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최근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와 검찰의 즉시 항고 포기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위기를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군을 동원해 국회를 장악하려했던 시도는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대통령 탄핵과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했습니다.
[손충환/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지부장 : "정의는 반드시 실현되어야 합니다. 그 첫걸음은 헌법재판소의 신속하고 단호한 윤석열 파면 결정일 것입니다."]
윤 대통령과 국회측 모두 신속한 선고를 주문하고 나선 가운데, 탄핵 선고가 임박하면서 긴장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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