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면 촉구” “탄핵 무효”…찬반 집회 ‘긴장’

입력 2025.03.15 (21:44)

수정 2025.03.15 (21:50)

[앵커]

앞서 보셨다시피, 주말인 오늘 전국적으로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이어졌는데요.

부산 도심에서도 찬반 집회가 잇따랐습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가 가까워질수록 부산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손팻말을 든 시민들이 서면 거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을 반드시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 석방을 결정한 사법부를 규탄하며 헌재의 파면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심명주/부산시 금정구/주부 : "내란수괴 윤석열, 석방이 되었습니다. 역사의 오점을 만들지 않으려면 헌법재판소는 정말 제대로 판결해야 합니다."]

윤 대통령 탄핵 반대, 보수 성향 기독교 단체 회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부산역 광장에 모였습니다.

참가자들은 "비상계엄은 내란이 아닌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며 탄핵 무효를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기도회를 열어 헌재의 탄핵 기각을 염원했습니다.

[최성구/목사 : "헌법재판소를 통하여 모두 기각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윤석열 대통령의 자리가 회복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는 서면과 부산역, 각각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서 열려 참가자들 사이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탄핵 선고를 앞두고 찬반 양측 분위기는 과열 조짐입니다.

탄핵 심판 선고 당일, 경찰은 불법 행위 엄단 방침을 밝혔습니다.

부산경찰청은 15개 일선 경찰서에서 9백여 명 규모의 비상설부대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집회·시위를 관리하고 주요 시설을 경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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