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의료계와 신뢰 복원 시급”…이진숙·윤호중도 첫 출근

입력 2025.06.30 (12:02)

수정 2025.06.30 (13:11)

[앵커]

어제 지명된 초대 장관 후보자들이 오늘 첫 출근을 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된 정은경 후보자는 장기화 된 의정갈등 해소를 위해 의료계와의 신뢰 복원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교육을 통한 국가 균형 발전 방향을, 윤호중 행안부 장관 후보자는 경찰국 폐지 방침을 첫 출근길에 각각 밝혔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 정부 첫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첫 출근길에서 장기화 된 의정 갈등과 관련해 "가장 큰 문제는 불신에서 초래됐다"며 신뢰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정은경/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 "의정 갈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의료계와 신뢰와 협력 관계를 복원하는 게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사직 전공의 복귀 특례 등에 대해서는 "시간이 많지 않을 것 같다"며 "전공의들의 의견을 살펴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청장 재임 기간 배우자가 진단키트 회사 등 관련 주식을 보유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보도에 잘못된 내용이 많이 있다"며, "청문회 과정에서 충실히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대한의사협회는 정 후보 지명에 환영의 뜻을 밝혔고, 최근 새 비대위를 꾸린 의대생 단체도 기존 입장을 조정해 새 정부와 적극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함께 지명된 다른 장관 후보자들도 오늘 첫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과 관련해, "교육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며 "거점 국립대뿐 아니라 지역 사립대와 동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행안부 내 경찰국 폐지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라며 추진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촬영기자:박준영/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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