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주역’ 초청 간담회…“문화예술인 기본소득 도입 필요”

입력 2025.06.30 (19:13)

수정 2025.06.30 (19:44)

[앵커]

이 대통령이 토니상 6관왕에 오른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 등 문화예술인들을 대통령실로 초청했습니다.

문화강국으로 가기 위한 국가적 지원을 약속하며, 문화예술인 기본소득 도입 필요성도 거듭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토니상 6관왕을 석권한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김원석 감독, 조수미 성악가와 박윤재 발레리노 등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최근 국제적으로 우리 문화의 힘을 알린 대표적 문화예술인들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연 행사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 "대한민국의 문화적 영향력을 키우면 우리가 세계적인 강국으로, 선도 국가로 갈 수 있지 않겠냐."]

이 대통령은 문화 산업에 대한 지원은 사회 전체 수준을 높이기 위한 일종의 투자라고 밝혔습니다.

2022년 대선 당시 내놨던 문화예술인 기본소득 도입 필요성을 재차 밝히며, 삭감된 문화예술 지원 예산도 복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물가 수준 따라 (지원 예산이) 조금씩 올라가도 똑같은 수준인데, 절대액이 깎여버리니까 상황이 꽤 심각해진 것 같아요."]

현장의 목소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수요자가 원하는 정책을 발굴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대규모 촬영 세트장 같은 거를, 좀 저는 그런 지원을 국가 단위에서 해주면 좋겠다, 좀 어떠세요?"]

[김원석/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감독 :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도 우리나라에 원래 인기가 있었고 하지만, 그 세트장이 제대로 된 게 없어요."]

[박윤재/발레리노 : "'우리 발레단에 와라'라고 러브콜을 많이 보내주셨었는데 군 복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한편, 이 대통령은 이번 주 목요일 취임 3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엽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묻고 답하는 자리로, 더욱 가까이 소통하겠다는 취지에서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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