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김건희 특검 2일 현판 달며 수사 개시…임성근 첫 소환

입력 2025.06.30 (21:15)

수정 2025.06.30 (22:07)

[앵커]

순직 해병 특검과 김건희 특검이 모레(2일) 각자 현판식을 열고 정식 출범합니다.

순직 해병 특검은 현판을 내걸자마자 사건 핵심 관계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정해주 기잡니다.

[리포트]

순직해병 특검팀이 모레 정식 출범을 알리는 현판식에 이어, 첫 조사 대상으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소환합니다.

특검 출범과 함께 이 사건의 핵심 피의자를 불러 수사의 고삐를 죄겠다는 의지로도 읽힙니다.

특검은 현판식에 앞서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 채 해병 묘역부터 찾아 참배할 예정입니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 2023년 7월 채모 해병 순직 당시 부대 지휘관이었고,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는 '구명로비 의혹'의 당사자이기도 합니다.

순직해병 특검은 임 전 사단장을 대상으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와 수사외압 의혹뿐 아니라, 급류에 휩쓸렸다 살아남은 생존 장병의 고소 사건까지 폭넓게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민영/순직해병 특검보 : "특검 사무실로 (관련 사건들) 기록이 인계될 예정입니다. 생존 장병이 임성근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상으로 고소한 사건 기록 역시 지금 공수처에서 넘어올..."]

김건희 특검팀도 같은 날 현판식을 열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 건진법사 관련 의혹 등 특검법이 규정한 16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합니다.

[민중기/김건희 특검 : "(수사 개시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 어떤 부분 첫 수사 예상하십니까.) 말씀드리기 곤란하고요 지금도 준비중에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김 여사 소환에 대해 협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수사가 정식으로 시작되면 적절한 시점에 소환 시기를 결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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