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APEC 20개 회원국에 초청 서한 발송…총리실 주도 준비

입력 2025.07.15 (15:09)

수정 2025.07.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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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회원국들을 초청하는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15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20개 APEC 회원국 정상들에게 금년도 회의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한민국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임을 알리며 회원국을 초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우리 시간으로 어제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초청 서한에서 APEC이 지난 30여 년 동안 아태 지역 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번영에 기여해왔음을 높게 평가하고, 올해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이라는 주제 아래 역내 연결성 강화와 디지털 혁신 진전·번영 촉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이런 논의들이 정상회의를 통해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정상회의를 앞두고 10월 마지막 주에는 APEC 최고 고위 관리 회의 및 외교 통상 합동 관료 회의를 개최해 APEC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와 병행해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 CEO 서밋 등 다양한 경제인 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관련 비서관들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인프라와 의제, 문화 행사 등 제반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며 "APEC을 최고 수준으로 개최해 아태 지역 내 혁신적인 경제성장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회원국 아닌 북한 서한 발송 대상 아냐…러시아는 포함"

회원국이 아닌 북한 등의 APCE 초청에 대해 강 대변인은 "서한을 발송한 국가는 아니라고 말씀드린다"며 "(추가 초청 여부 등은) 외교통일 라인에서 별도로 검토해 봐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초청 여부에 대해선 "일단 어젯밤에 초청 서한을 보내서 외교공관을 통해 간다, 잘 도착했는지 여부를 봐야 된다"면서 "러시아는 APEC 국가라 전달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APEC 실무 책임 총리실서…숙소 큰 문제는 없는 거로 보고"

한편 강 대변인은 대통령실 내에도 TF를 설치하지만, APEC 실무는 총리실 주도로 움직인다고 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총리실이 가장 책임을 가지고 움직이는 건 맞다"며 "총리실에서 실무적인 이들을 하게 되고 그 부분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공조하고 소통하는 TF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숙소 등 인프라 공정이 더디게 진행된다는 우려에 대해선 "총리실 뿐 아니라 대통령실도 들여다보고 있다"며 "정부 대표단 숙소는 대략 마련됐고 민간에서도 기업인 숙소는 대한상의 주도로 마련되고 있는 거로 알고 있고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보고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오늘(15일)부터 이틀 간 경주에서 정상용 숙소 후보지 등을 둘러보는 등 현장 상황 점검에 나섰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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