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레이스 돌입…찬탄-반탄 대결·쇄신 공방

입력 2025.07.31 (21:36)

수정 2025.08.01 (08:00)

[앵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등록이 오늘(1일) 마감됐습니다.

다음 달 22일 전당대회까지 당권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가 맞서는 구도입니다.

보도에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 접수 결과, 모두 5명이 당 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는 예비 경선이 당장 다음 주로 예정된 가운데, 이른바 탄핵 반대 주자들은 인적 쇄신 요구를 경계하며 강성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프레임에 갇혀가지고 지금 걸핏하면 우리 보고 극우라 그러는데 누가 극우입니까?"]

[장동혁/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자유우파 유튜브 연합토론회' : "뭐가 있길래 (윤석열 전 대통령과) 더 절연하자는지 저는 잘 모르겠고…."]

탄핵 찬성 후보들은 반탄 후보들과 각을 세우며, 경쟁에 뛰어들었고.

[조경태/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내란당의 이미지를 벗지 못한다면 우리 당을 정당 해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안철수/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 "계엄을 일으켰던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단절해야 된다…."]

찬탄, 반탄 대결 구도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주진우/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KBS 1라디오 전격시사 : "어떤 실리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이 논쟁이. 결국은 당의 분열만 획책하는 논쟁이거든요."]

최고위원엔 19명이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하지만, 탄핵을 반대했던 원외 인사들이 대부분이고, 현역 의원은 단 세 명만 도전장을 내밀어,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이 나옵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어려운 상황이라면 누군가는 더더욱 열심히 나서서 당을 위해서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국민의힘은 권역별 합동연설회와 TV 토론회 등을 거쳐 다음 달 22일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합니다.

당 대표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 투표를 거쳐, 26일 새 대표 선출을 확정합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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