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스 워드, “혼혈아 위해 평생 헌신”

입력 2006.05.14 (21:46) 수정 2006.05.1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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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의 혼혈아들을 돕는데 평생을 바치겠다....’

미국 슈퍼보올의 영웅 하인스 워드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인데요. 당장 이번 26일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국을 방문합니다.

조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당신이 혼혈이라면 당신은 한국에서 일자리를 구할 수 없고 심지어 군에 입대할 수도 없습니다"

"또 당신이 운동을 하려한다면 팀 동료들은 당신을 더러운 오물처럼 여길 것입니다"

하인스 워드는 미국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지의 1면에 실린 특별 인터뷰에서 한국내 혼혈인들의 어려운 현실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이런 차별 때문에 제2의 하인스 워드나 타이거 우즈가 될 수 있는 혼혈아들이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대단한 나라지만 혼혈아들에게 기회를 준다면 더 대단한 나라가 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워드는 한국의 잘못된 인종주의를 목격한 뒤 화가 나기보다는 자신이 해야할 일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혼혈아를 돕고 그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이 어머니에 대한 선물이며 자신의 평생에 걸친 의로운 싸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하인스 워드는 강조했습니다.

워드는 오는 26일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부인과 아들 등 가족과 함께 한국을 다시 방문할 계획이며 혼혈아를 돕기 위한 재단을 설립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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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인스 워드, “혼혈아 위해 평생 헌신”
    • 입력 2006-05-14 21:09:04
    • 수정2006-05-15 09: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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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의 혼혈아들을 돕는데 평생을 바치겠다....’ 미국 슈퍼보올의 영웅 하인스 워드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인데요. 당장 이번 26일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국을 방문합니다. 조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당신이 혼혈이라면 당신은 한국에서 일자리를 구할 수 없고 심지어 군에 입대할 수도 없습니다" "또 당신이 운동을 하려한다면 팀 동료들은 당신을 더러운 오물처럼 여길 것입니다" 하인스 워드는 미국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지의 1면에 실린 특별 인터뷰에서 한국내 혼혈인들의 어려운 현실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이런 차별 때문에 제2의 하인스 워드나 타이거 우즈가 될 수 있는 혼혈아들이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대단한 나라지만 혼혈아들에게 기회를 준다면 더 대단한 나라가 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워드는 한국의 잘못된 인종주의를 목격한 뒤 화가 나기보다는 자신이 해야할 일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혼혈아를 돕고 그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이 어머니에 대한 선물이며 자신의 평생에 걸친 의로운 싸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하인스 워드는 강조했습니다. 워드는 오는 26일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부인과 아들 등 가족과 함께 한국을 다시 방문할 계획이며 혼혈아를 돕기 위한 재단을 설립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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