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발해만 21세기 경제중심 선언

입력 2006.05.16 (22:19) 수정 2006.05.1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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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한반도와 맞닿아 있는 발해만 일대를 동북 아시아 물류, 제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우리의 동북아 물류 거점 구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원고>

첨단 공장과 연구소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는 이곳은 모토롤라, 삼성전자 등 세계 유수의 기업 4천여곳이 입주해 있는 텐진 빈하이 신구입니다.

중국 정부는 이 지역을 세계 최대인 상하이 푸둥 지구보다 5배나 큰 특구로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비 치엔 셩 (빈하이 특구장) : "북경,천진,하북성 등 동북지역을 장강삼각지 못지 않은 국제경쟁력을 가지도록 할 것입니다."

특히 이곳을 휴대전화, LCD 등 첨단제품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5천억 위안, 우리 돈으로 61조원을 쏟아붓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텐진항을 중심으로 랴오둥, 산둥반도의 발해만을 동북아 물류중심지로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리우 캉 (난카이대학 경제학과 교수) : "중국 정부는 남부에 치우친 개발을 지양하고 텐진과 하북성을 중국 발전 전략의 중심으로 삼았습니다."

이런 중국 정부의 계획에는 남고 북저형의 지역 양극화를 해소한다는 복안도 깔려 있습니다.

한국과의 협력을 필요로 하는 발해만 중점 개발은 반면에 한국의 동북아 물류 구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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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발해만 21세기 경제중심 선언
    • 입력 2006-05-16 21:27:19
    • 수정2006-05-16 22: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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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한반도와 맞닿아 있는 발해만 일대를 동북 아시아 물류, 제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우리의 동북아 물류 거점 구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원고> 첨단 공장과 연구소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는 이곳은 모토롤라, 삼성전자 등 세계 유수의 기업 4천여곳이 입주해 있는 텐진 빈하이 신구입니다. 중국 정부는 이 지역을 세계 최대인 상하이 푸둥 지구보다 5배나 큰 특구로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비 치엔 셩 (빈하이 특구장) : "북경,천진,하북성 등 동북지역을 장강삼각지 못지 않은 국제경쟁력을 가지도록 할 것입니다." 특히 이곳을 휴대전화, LCD 등 첨단제품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5천억 위안, 우리 돈으로 61조원을 쏟아붓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텐진항을 중심으로 랴오둥, 산둥반도의 발해만을 동북아 물류중심지로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리우 캉 (난카이대학 경제학과 교수) : "중국 정부는 남부에 치우친 개발을 지양하고 텐진과 하북성을 중국 발전 전략의 중심으로 삼았습니다." 이런 중국 정부의 계획에는 남고 북저형의 지역 양극화를 해소한다는 복안도 깔려 있습니다. 한국과의 협력을 필요로 하는 발해만 중점 개발은 반면에 한국의 동북아 물류 구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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