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급제 영향…하향 출마 ‘뚜렷’

입력 2006.05.17 (22:18) 수정 2006.05.1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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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눈높이를 낮춰 하향 출마한 사례가 눈에 띄고 있습니다.

지방의원 유급제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6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냈던 안희옥씨,이번 지방 선거에 서울시 의원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녹취> 안희옥 (서울시의원 후보) : "오히려 한 단계 낮춰서 제가 할 수있는 영역에서 시의원이 훨씬 더 보람되고 소박하지 않을까..."

전직 농림부 차관보가 군수 후보로 등록했는가하면 전직 도 부지사가 도 의원으로 출마했습니다.

후보들의 고학력화도 두드러져 대졸 이상의 비율이 49.5 %로 지난 지방선거 때보다 27.2% 늘었습니다.

직업별로도 정치인 공무원 출신이 여전히 압도적이지만 줄고 전문직 출신이 미미하지만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 의원 유급화의 영향이라는게 정치권의 분석입니다.

여성의 비율도 10.2%로 아직은 미미하지만 지난번 보다 6.8% 늘었습니다.

여성 시도 지사 후보도 지난번까지는 한 명도 없었는데 이번엔 4명이 등록했습니다.

그러나 전체 후보의 2%인 274명이 지난 5년간 세금을 한 푼도 안냈고 세금을 체납한 후보도 227명이나 됐습니다.

시국 사건 관련 전과가 많기는 하지만 범죄 전과 경력 후보도 1293명으로 전체의 10.9 % 였고 병역 미필 후보는 1240명으로 남성 전체 후보의 16 %였습니다.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고 전과 기록도 있으면서 병역 미필인 후보도 13명이나 됐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등록 후보들의 신상 정보를 선거 기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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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급제 영향…하향 출마 ‘뚜렷’
    • 입력 2006-05-17 21:01:15
    • 수정2006-05-17 22: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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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눈높이를 낮춰 하향 출마한 사례가 눈에 띄고 있습니다. 지방의원 유급제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6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냈던 안희옥씨,이번 지방 선거에 서울시 의원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녹취> 안희옥 (서울시의원 후보) : "오히려 한 단계 낮춰서 제가 할 수있는 영역에서 시의원이 훨씬 더 보람되고 소박하지 않을까..." 전직 농림부 차관보가 군수 후보로 등록했는가하면 전직 도 부지사가 도 의원으로 출마했습니다. 후보들의 고학력화도 두드러져 대졸 이상의 비율이 49.5 %로 지난 지방선거 때보다 27.2% 늘었습니다. 직업별로도 정치인 공무원 출신이 여전히 압도적이지만 줄고 전문직 출신이 미미하지만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 의원 유급화의 영향이라는게 정치권의 분석입니다. 여성의 비율도 10.2%로 아직은 미미하지만 지난번 보다 6.8% 늘었습니다. 여성 시도 지사 후보도 지난번까지는 한 명도 없었는데 이번엔 4명이 등록했습니다. 그러나 전체 후보의 2%인 274명이 지난 5년간 세금을 한 푼도 안냈고 세금을 체납한 후보도 227명이나 됐습니다. 시국 사건 관련 전과가 많기는 하지만 범죄 전과 경력 후보도 1293명으로 전체의 10.9 % 였고 병역 미필 후보는 1240명으로 남성 전체 후보의 16 %였습니다.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고 전과 기록도 있으면서 병역 미필인 후보도 13명이나 됐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등록 후보들의 신상 정보를 선거 기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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