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DJ 다음달 3박 4일 방북 합의

입력 2006.05.17 (22:18) 수정 2006.05.1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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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다음달 말 3박 4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기로 남북이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철도를 통한 방북은 불투명합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 일정을 다음달 말 3박 4일로 한다는데까지는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열차 방북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맞섰습니다.

이틀간 금강산에서 열린 실무 접촉 결과입니다.

우리 대표단은, 열차 방북을 강력히 희망했지만 북측 대표단은 서해 직항로 이용을 주장했습니다.

남북은 그래서 구체적인 방북 날짜를 잡지 못한채 이달말 개성에서 실무 접촉을 다시 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정세현 (남측 수석대표) : "군사 보장 합의 문제를 타결해야 하니까, 확정하기 어렵습니다."

방북단 규모에 대해서도 우리측은 80명 정도를 제안한데 대해 북측은 줄이자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방북단을 특별 수행원과 의료 지원단, 정부 지원단, 그리고 기자단으로 꾸린다는데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열차 방북 의지는 강하지만, 이번 실무 접촉 결과, 실제로 이뤄질지는 불투명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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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DJ 다음달 3박 4일 방북 합의
    • 입력 2006-05-17 21:10:49
    • 수정2006-05-17 22: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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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다음달 말 3박 4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기로 남북이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철도를 통한 방북은 불투명합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 일정을 다음달 말 3박 4일로 한다는데까지는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열차 방북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맞섰습니다. 이틀간 금강산에서 열린 실무 접촉 결과입니다. 우리 대표단은, 열차 방북을 강력히 희망했지만 북측 대표단은 서해 직항로 이용을 주장했습니다. 남북은 그래서 구체적인 방북 날짜를 잡지 못한채 이달말 개성에서 실무 접촉을 다시 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정세현 (남측 수석대표) : "군사 보장 합의 문제를 타결해야 하니까, 확정하기 어렵습니다." 방북단 규모에 대해서도 우리측은 80명 정도를 제안한데 대해 북측은 줄이자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방북단을 특별 수행원과 의료 지원단, 정부 지원단, 그리고 기자단으로 꾸린다는데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열차 방북 의지는 강하지만, 이번 실무 접촉 결과, 실제로 이뤄질지는 불투명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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