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종욱 총장 내일 WHO장…세계 애도

입력 2006.05.23 (22:18) 수정 2006.06.0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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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종욱 세계 보건기구 사무총장의 갑작스런 타계에 국제사회와 각국 지도자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장례식은 내일 밤 WHO주관으로 치뤄집니다.

파리 한상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 보건 수장을 잃은 충격에 WHO 연례 총회는 개막 첫날 부터 깊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살가도 의장은 2분간의 묵념을 제안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습니다.

<인터뷰> 살가도(WHO 연례총회 의장) : "우리 모두는 오늘 조류 인플루엔자에 맞선 이종욱 박사의 뛰어난 업적을 가슴에 새길 것입니다."

WHO 측은 애도의 표시로 공식 유엔기를 조기로 게양한 가운데 세계 각국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종욱 박사가 세계인의 건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으며 자신과 부인 로라 여사가 슬픔에 잠겼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도 WHO는 뛰어난 지도자를 잃었고, 중국도 진실한 벗을 잃게 됐다며 애도했습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조류인플루엔자나 에이즈를 막기위한 세계적 노력의 선두에 섰던 고인을 추모했고 북한도 주 제네바 대표부를 통해 이 총장의 업적은 길이 찬양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족들은 WHO주관으로 장례식을 치르되 카톨릭 의식을 희망하고 있으며 고인의 유해는 화장한 뒤 서울로 운구 될 예정입니다.

고 이종욱 WHO 사무총장의 장례식은 우리시각으로 내일 밤 WHO 주관으로 제네바 중앙역 인근 노트르담 성당에서 치러질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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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이종욱 총장 내일 WHO장…세계 애도
    • 입력 2006-05-23 21:12:27
    • 수정2006-06-01 15: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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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종욱 세계 보건기구 사무총장의 갑작스런 타계에 국제사회와 각국 지도자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장례식은 내일 밤 WHO주관으로 치뤄집니다. 파리 한상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 보건 수장을 잃은 충격에 WHO 연례 총회는 개막 첫날 부터 깊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살가도 의장은 2분간의 묵념을 제안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습니다. <인터뷰> 살가도(WHO 연례총회 의장) : "우리 모두는 오늘 조류 인플루엔자에 맞선 이종욱 박사의 뛰어난 업적을 가슴에 새길 것입니다." WHO 측은 애도의 표시로 공식 유엔기를 조기로 게양한 가운데 세계 각국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종욱 박사가 세계인의 건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으며 자신과 부인 로라 여사가 슬픔에 잠겼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도 WHO는 뛰어난 지도자를 잃었고, 중국도 진실한 벗을 잃게 됐다며 애도했습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조류인플루엔자나 에이즈를 막기위한 세계적 노력의 선두에 섰던 고인을 추모했고 북한도 주 제네바 대표부를 통해 이 총장의 업적은 길이 찬양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족들은 WHO주관으로 장례식을 치르되 카톨릭 의식을 희망하고 있으며 고인의 유해는 화장한 뒤 서울로 운구 될 예정입니다. 고 이종욱 WHO 사무총장의 장례식은 우리시각으로 내일 밤 WHO 주관으로 제네바 중앙역 인근 노트르담 성당에서 치러질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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