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파키스탄, ‘명예 살인’ 14살 소녀 숨져 外 2건

입력 2006.05.23 (22:18) 수정 2006.06.0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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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몸이 더럽혀졌다며 집안 남자들로부터 총격을 당한후 구출됐던 파키스탄의 한 소녀가 결국 숨졌습니다.

지구촌 소식 박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키스탄의 14살 소녀 '누르 제한'은 지난달 양쪽 다리와 배 등 모두 5곳에 총상을 입고 카라치 교외에서 발견됐습니다.

소녀가 친척 남자의 청혼을 거절하자 이미 몸을 더럽힌 것이 틀림없다며 친척 남자들이 몰려와 소녀를 총으로 쏜 뒤 길가 도랑에 버린 것입니다.

이 소녀는 3주간에 걸친 치료 끝에 겨우 의식을 찾았지만 끝내 합병증으로 숨져 이른바 명예살인의 희생자가 됐습니다

올해 4살된 케냐의 다니엘은 태어난 직후 쓰레기장에 버려져 떠돌이 개에게 왼쪽 뺨과 귀를 심하게 물렸습니다.

다행히 다니엘은 한 어린이 단체의 지원으로 미국에서 얼굴을 되찾는 수술을 받게 됐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10년 동안 안면 이식 수술을 반복해서 받는 힘든 과정을 겪어야 해 다니엘을 입양할 가정이 나타나길 바란다고 지원 단체는 밝혔습니다.

미국 오하이오에서 스턴트맨 테드 바첼러씨가 온 몸에 불을 붙이고 10미터 폭포 아래로 뛰어내리는 묘기를 선보였습니다.

테드 씨는 30년 전 처음 이 스턴트를 시도해 벌금을 물기도 했는데, 이번엔 자선 기금을 모으기 위해 정식으로 허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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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파키스탄, ‘명예 살인’ 14살 소녀 숨져 外 2건
    • 입력 2006-05-23 21:38:44
    • 수정2006-06-01 15: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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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몸이 더럽혀졌다며 집안 남자들로부터 총격을 당한후 구출됐던 파키스탄의 한 소녀가 결국 숨졌습니다. 지구촌 소식 박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키스탄의 14살 소녀 '누르 제한'은 지난달 양쪽 다리와 배 등 모두 5곳에 총상을 입고 카라치 교외에서 발견됐습니다. 소녀가 친척 남자의 청혼을 거절하자 이미 몸을 더럽힌 것이 틀림없다며 친척 남자들이 몰려와 소녀를 총으로 쏜 뒤 길가 도랑에 버린 것입니다. 이 소녀는 3주간에 걸친 치료 끝에 겨우 의식을 찾았지만 끝내 합병증으로 숨져 이른바 명예살인의 희생자가 됐습니다 올해 4살된 케냐의 다니엘은 태어난 직후 쓰레기장에 버려져 떠돌이 개에게 왼쪽 뺨과 귀를 심하게 물렸습니다. 다행히 다니엘은 한 어린이 단체의 지원으로 미국에서 얼굴을 되찾는 수술을 받게 됐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10년 동안 안면 이식 수술을 반복해서 받는 힘든 과정을 겪어야 해 다니엘을 입양할 가정이 나타나길 바란다고 지원 단체는 밝혔습니다. 미국 오하이오에서 스턴트맨 테드 바첼러씨가 온 몸에 불을 붙이고 10미터 폭포 아래로 뛰어내리는 묘기를 선보였습니다. 테드 씨는 30년 전 처음 이 스턴트를 시도해 벌금을 물기도 했는데, 이번엔 자선 기금을 모으기 위해 정식으로 허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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