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을 통해 본 토고전 해법은

<앵커 멘트>

오늘 세네갈전은 토고와의 첫 경기에 대비한 모의고사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활발한 측면 공격 등 토고전 승리 해법과 함께 보완해야 할 과제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송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록 오프사이드로 판정되긴 했지만 이천수의 빠른 측면 돌파에 의한 안정환의 마무리.

또 전반 내내 상대 수비진을 뒤흔든 활발한 측면 공격.

세네갈전 주요 공격 루트였던 이천수의 이 돌파는 바로 토고전의 공격 해법으로도 풀이될 수 있습니다.

토고 측면 수비수들의 발이 느린데다 잦은 공격 참여로 인한 수비 공백을 노릴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반대쪽인 설기현이 상대적으로 부진해, 양측이 균형을 이루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또 중앙으로 이어진 뒤의 세밀함은 앞으로 다듬어야 할 과제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습니다.

수비진은 여전히 미완성이었습니다.

개인기가 좋은 상대 공격수에 번번이 뚫리는가 하면, 중앙 수비수들의 느린 발과 수 차례의 잘못된 위치 선정은 역시 아드보카트호의 최대 고민거리였습니다.

김두현의 골로 승리를 거두진했지만 여전히 미완성으로 드러난 토고전 해법 찾기,

아드보카트호가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묘수찾기에 나서설 때입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