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 공약 검증 격돌

<앵커 멘트>

서울시장 후보들의 어제밤 TV 토론은 선거전이 종반으로 접어들어선지 공약 검증으로 열띤 분위기였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 강금실 후보는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의 자립형 사립고 육성 공약에 대해,

<녹취>강금실(열린우리당 서울시장후보) : "1개 구당 자립형 사립고를 4년간 만든다는 건 아닙니까?"

<녹취>오세훈(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 : "그건 사실상 불가능하고요."

오세훈 후보는 강금실 후보의 용산 아파트 16만 가구 건설 공약에 대해 검증을 했습니다.

<녹취>오세훈(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 : "대안을 올려주셔서 제가 질문드릴 수 있도록..."

<녹취>강금실(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 : "최우수 공약으로 저희 신도심 플랜이 선정됐습니다."

민주당 박주선, 민주노동당 김종철 후보도 오세훈 후보의 세운 상가 철거 문제와 뉴타운 개발 계획을 검증했습니다.

<녹취>박주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그 비용으로 어떻게 가능합니까?"

<녹취>오세훈(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가능합니다, 할 수 있습니다"

<녹취>박주선(민주당 서울시장후보) : "근거를 제시하란 말입니다."

<녹취>오세훈(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 : "원주민 재정착 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녹취>김종철(민주노동당 서울시장후보) : "그건 공사도중의 이주정책이지 정착률은 아닙니다."

국민중심당 임웅균 후보는 혐오 시설 문제의 색다른 해법을 내놨습니다.

<녹취>임웅균 (국민중심당 서울시장후보) : "배가 바다로 나갑니다, 가서 화장을 시킨 다음에..."

특색있는 지지 호소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녹취>강금실(열린우리당 서울시장후보) : "그동안 정치에 속았다. 새롭게 같이 만들어갔으면 좋겠다."

<녹취>오세훈(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 : "서울이라는 경쟁력 끌어올릴 사람. 서울 경쟁력이 대한민국 경쟁력..."

<녹취>박주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초보운전자에게 맡기겠냐? 모범운전자에게 맡기겠냐?"

<녹취>김종철(민주노동당 서울시장후보) : "양극화 특별시 아닌 서민행복 특별시를 만들겠다."

<녹취>임웅균(국민중심당 서울시장후보) : "웅균아 고무줄끊어.제 여자친구들이 저를 불렀습니다. 저 달려갔죠. 전 약자의 편."

오늘은 경기 지사 후보 토론회가 밤 11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