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②설 곳 없는 시각장애인…살길 ‘막막’

입력 2006.05.25 (22:32) 수정 2006.06.0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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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각장애인들은 이번 헌재 결정으로 당장 살길이 막막해졌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대안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의 모임인 대한안마사협회는 충격 속에 긴급 대책 회의를 갖는 등 하루 종일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유일한 생계 터전마저 잃게됐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습니다.

<인터뷰>나종천(대한안마사협회 회장) : "예상치 못한 결과다. 막막하다"

전국 시.군.구에 등록된 시각장애인 안마사는 모두 6천5백여 명.

이들이 고용된 안마시술소는 천여 군데에 이릅니다.

하지만 최근 스포츠 마사지업소 등 유사업종들이 우후죽순으로 늘면서 가뜩이나 생활에 어려움을 겪던 터였습니다.

<녹취>시각장애인 안마시술사 : "지금도 힘든데 정상인들과 경쟁하게되면 어떻게 될 지 정말 걱정이다"

주무 부서인 보건복지부는 헌재 결정을 존중한다며 조만간 관련 규칙을 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각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업 등 후속 대책 마련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임종규(보건복지부 의료정책팀장) : "시각장애인 생계보호측면에서 운영 불가능해져서 소득 보장 위한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겠다."

시각장애인들의 일자리를 위한 법적 보호 장치가 폐지됨에 따라 이들의 자활 능력을 키우기 위한 대안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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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②설 곳 없는 시각장애인…살길 ‘막막’
    • 입력 2006-05-25 21:39:24
    • 수정2006-06-01 15: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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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각장애인들은 이번 헌재 결정으로 당장 살길이 막막해졌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대안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의 모임인 대한안마사협회는 충격 속에 긴급 대책 회의를 갖는 등 하루 종일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유일한 생계 터전마저 잃게됐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습니다. <인터뷰>나종천(대한안마사협회 회장) : "예상치 못한 결과다. 막막하다" 전국 시.군.구에 등록된 시각장애인 안마사는 모두 6천5백여 명. 이들이 고용된 안마시술소는 천여 군데에 이릅니다. 하지만 최근 스포츠 마사지업소 등 유사업종들이 우후죽순으로 늘면서 가뜩이나 생활에 어려움을 겪던 터였습니다. <녹취>시각장애인 안마시술사 : "지금도 힘든데 정상인들과 경쟁하게되면 어떻게 될 지 정말 걱정이다" 주무 부서인 보건복지부는 헌재 결정을 존중한다며 조만간 관련 규칙을 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각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업 등 후속 대책 마련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임종규(보건복지부 의료정책팀장) : "시각장애인 생계보호측면에서 운영 불가능해져서 소득 보장 위한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겠다." 시각장애인들의 일자리를 위한 법적 보호 장치가 폐지됨에 따라 이들의 자활 능력을 키우기 위한 대안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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