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담도 대표’ 태극전사 말 말 말

입력 2006.05.25 (22:32) 수정 2006.06.0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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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는데요, 태극전사들의 다양한 입담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럽의 빅리그를 경험하면 카메라앞에서도 여유가 생기는 것일까?

어려운 질문을 빅리거들은 재치있게 받아넘깁니다.

<인터뷰> 이영표 (축구대표팀) : "상대 수비 모두 막으면..그런 축구 하면 안되죠. 재미없잖아요."

<인터뷰> 박지성 (축구대표팀) : "내일은 2:0으로...박주영과 이천수가 골을 넣을 것 같다."

반면 젊은 피들은 아직 카메라 앞에 서기가 두려운 지 굳은 표정에 각오만 씩씩합니다.

<인터뷰> 이호 (축구대표팀) : "국민들의 성원 봤기 때문에 힘이 된다. 그라운드에서 모든 걸 쏟아붓겠다."

<인터뷰> 박주영 (축구대표팀) : "한국에서의 마지막 평가전이기 때문에 저희가 강하다는 것, 승리하는 것 보여드리겠다."

태극전사들의 투표 나들이는 공 다루는 것보다 어렵습니다.

처음 하는 투표, 경험과 나이에 관계없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에 저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인터뷰> 이천수 (축구대표팀) : "나랏일을 해야 할 일인데 그동안 못해서 죄송. 처음 하는 투표인데 이제 나도 컸구나라고 생각."

<인터뷰> 김진규 (축구대표팀) : "집에 전화를 했서 여쭤봤다. 아빠 친구분 나오셔서 찍어드려야 하나..."

설레고 다소 어색한 표정으로 소중한 한 표를 던졌지만 신화재현을 향한 태극전사들의 의지만큼은 한결같았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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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담도 대표’ 태극전사 말 말 말
    • 입력 2006-05-25 21:49:20
    • 수정2006-06-01 15: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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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는데요, 태극전사들의 다양한 입담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럽의 빅리그를 경험하면 카메라앞에서도 여유가 생기는 것일까? 어려운 질문을 빅리거들은 재치있게 받아넘깁니다. <인터뷰> 이영표 (축구대표팀) : "상대 수비 모두 막으면..그런 축구 하면 안되죠. 재미없잖아요." <인터뷰> 박지성 (축구대표팀) : "내일은 2:0으로...박주영과 이천수가 골을 넣을 것 같다." 반면 젊은 피들은 아직 카메라 앞에 서기가 두려운 지 굳은 표정에 각오만 씩씩합니다. <인터뷰> 이호 (축구대표팀) : "국민들의 성원 봤기 때문에 힘이 된다. 그라운드에서 모든 걸 쏟아붓겠다." <인터뷰> 박주영 (축구대표팀) : "한국에서의 마지막 평가전이기 때문에 저희가 강하다는 것, 승리하는 것 보여드리겠다." 태극전사들의 투표 나들이는 공 다루는 것보다 어렵습니다. 처음 하는 투표, 경험과 나이에 관계없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에 저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인터뷰> 이천수 (축구대표팀) : "나랏일을 해야 할 일인데 그동안 못해서 죄송. 처음 하는 투표인데 이제 나도 컸구나라고 생각." <인터뷰> 김진규 (축구대표팀) : "집에 전화를 했서 여쭤봤다. 아빠 친구분 나오셔서 찍어드려야 하나..." 설레고 다소 어색한 표정으로 소중한 한 표를 던졌지만 신화재현을 향한 태극전사들의 의지만큼은 한결같았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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